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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유법(有物有法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다) 유물유법(有物有法 사물이 있으면 법칙이 있다)은 시경에 나오는 유교 용어이지만 유교 철학이면서 불교 철학이다. 주역에서 말하길 형이상(形而上)의 것을 도(道)라 하고 형이하(形而下)의 것을 기(器)라 한다. 유물유법(有物有法)에서 물(物)은 기(器)에 해당하고 법(法)은 도(道)에 해당한다. 유교 성리학 이기론(理氣論)으로 보면 물(物)은 기(氣)에 해당하고 법(法)은 이(理)에 해당한다. 이(理)와 기(氣)는 서로 분리될 수 없고 서로 섞일 수도 없고 상호 공존한다. 불교의 법안(法眼)은 사물의 진실한 모습뿐만 아니라 사물을 관통하는 법칙(이치, 도리)을 알아보는 눈이다. 지금은 악(惡)하지만 언젠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눈을 뜨게 되면 착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는 눈이 법안이다. 지금은 어.. 2023. 12. 27.
부활후 예수님의 모습 부활후 예수님은 의지에 따라 살아있을 때와 똑같은 육체를 가질 수도 있고 그와는 전혀 다른 영광의 모습(빛의 형체)으로 나타날 수도 있었다. 또 공간의 제약없이 원하는 장소에 곧바로 나타날 수도 있고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었다. 이것은 귀신 씻나락(=볍씨) 까먹는 소리(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이와 비슷한 실제 기록은 에도 나오고, 에도 나오고, 에도 나오고, 마태복음 17장에도 나온다.  안식일 다음 날(죽은지 3일째)인 일요일(새벽에 부활) 저녁에 제자들은 유대인 지도자들이 무서워 문들을 걸어 잠그고 모여 있었다. 그렌데 갑자기 예수님이 나타나 그들 사이에 서서 다들 잘 있었느냐 하셨다. (예수님이 떡을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인식했고, 예수님은 그들의 시야에서 순식간.. 2023. 12. 25.
유교와 불교의 차이 유교는 현세중심적이다. 유교는 증명할 수 없는 저승, 영혼, 환생을 믿지 않는다. 살아있을 때 지은 죄는 살아있을 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살아서 지은 죄는 죽어서 지옥이라는 징벌을 받는다는 불교의 인과응보설(카르마의 법칙)을 믿지 않는다. 유교에서는 저승, 영혼, 환생을 믿지 않으므로 제사를 통해 부모를 기억해 주기를 원했고, 제사를 지낼 자손이 중요했고, 아들이 없으면 양자를 들여서라도 제사를 지내게 했고, 족보를 만들어 이름 남기기를 원했고, 비석에 이름을 적어놓아 오래 남기를 원했고,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했고, 공자, 맹자, 노자, 장자처럼 사람들 기억 속에 몇천년 남는 것을 장수(영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 2023. 12. 21.
바리 공주와 저승에 대한 인식의 한계 바리 공주는 무교에서 첫번째 무당이고 모든 무당들의 조상으로 추앙을 받는 존재(신)이다. 옛날에 오구왕은 딸만 6명이 있었는데 일곱번째도 딸이 태어나자 화가난 왕은 딸을 버렸고 죽을 병에 걸린다. 약은 저승에 있었고 버려진 공주라는 의미의 바리 공주는 저승을 왔다갔다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었다. 버림받은 바리공주는 저승에 가서 약을 가져와 왕을 살리고 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무당(신)이 된다. 오구굿을 통해 망자의 영혼이 무당에게 실려 망자의 자식들과 대화를 하고 바리 공주의 안내로 망자의 영혼은 극락으로 인도되므로 망자의 자식들은 위로를 받는다. 요즘에는 거의 보기 힘들지만 옛날에는 사자상(使者床)이 있었다. 저승사자 3명이 온다고 하여 사자상에는 밥과 국이 있고, 저승으로 가는 먼 길에 쓰라.. 2023.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