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7 계영배(戒盈杯) 70% 이상을 따르면 잔속의 술이 모두 빠져나가 한 방울도 남지 않는다는 신비한 술잔 계영배(戒盈杯) 혹은 절주배(節酒杯)라고도 알려진 이 술잔은 욕심을 부리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계영배는 사이펀의 원리(변기의 원리)를 이용해 과음을 경계하려고 만든 잔으로 절주배라고도 하지만 부와 권세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과욕을 경계해야한다는 의미가 있다. 조선시대 거상 임상옥(1779~1855)은 계영배(戒경계할계 盈찰영 杯잔배)를 늘 옆에 두고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리면서 큰 재산을 모았다고 한다. 드라마 상도에 나오는 임상옥의 좌우명 재상평여수(財上平如水) 인중직사형(人中直似衡)은 재산상의 평등은 물과 같고, 사람중의 바르기는 저울과 같다는 의미로 재물만 좇다보.. 2023. 11. 10. 부활 어떤 중국 무협 드라마에서는 가끔 신선이 갑자기 뻥하고 육체로 나타났다가 뻥하고 사라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와같은 부활에 대한 실재 기록은 에서 예수님의 부활, 스티븐 잡스가 애독한 에서 '요가난다'의 스승 '스리 유크테스와르'의 부활, 호스피스의 창시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에서 로스 박사의 환자였던 '슈왈츠 부인'의 부활을 볼 수가 있고, 육체로 현현한(=물현한=나타난) 경우, 한 곳에만 나타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여러 곳에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요가난다'와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는 말한다. 특히 높은 경지의 스승들은 깊은 수면 상태 뿐만아니라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자기 몸에서 나온 영체가 영계에 있는 존재들을 만날 수도 있고,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유래처럼 전쟁터에서 물현하여 도움을 줄.. 2023. 11. 8. 내 뜻대로 내가 바라는 대로 경남 함안 골짜기에 나물 할매가 산다. 이름은 오두심, 올해(2022년) 98세가 되었다. 허리가 기역으로 굽어서도 나물을 뜯어 장에 판다. 손수레에 나물 보따리를 담아 혼자 기차를 타고 마산 번개시장에 가고, 혼자 버스를 타고 함안 5일장에 간다.(대부분 98세까지 사는 것도 어럽지만 98세에 혼자 산비탈을 다니며 나물을 캐고, 혼자 기차타고 버스타고 장터에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TV 뉴스 보기를 좋아하고 파마, 화장한 적 없이 생긴 대로 살아왔다. 오늘은 함안 5일장, 오두심 할매가 이날을 놓칠 리가 없다. 혼자 버스를 타고 손수레에 나물 보따리를 담아 함안 5일장에 가면 할매를 반기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도 할매는 평생 직장 장터를 지킨다. 평생 나물로 6남매를 길러냈고, 나물은 할매의 사.. 2023. 11. 5. 새옹지마(塞翁之馬) 人生事인생사 塞翁之馬새옹지마(변방 늙은이의 말) :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는) 의미 近塞上之人, 有善術者. 변방 근처의 사람, 점(기술)을 잘 하는 어떤 사람 馬無故亡而入胡. (그사람)말이 이유없이 도망가서 오랑캐에 들어갔다 人皆弔之, 사람 모두 그것을 위로하니 其父曰, (그 아비)그사람이 말하길 此何遽不爲福乎. 이것이 어쩌면 갑자기 복이 되지 않을가 居數月, 몇달을 살으니(몇달이 지나니) 其馬將胡駿馬而歸. 그말은 오랑캐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人皆賀之, 사람 모두 그것을 축하하니 其父曰, 그사람이 말하길 此何遽不能爲禍乎. 이것이 어쩌면 갑자기 화가 될수있지 않을가 家富良馬, 집에 좋은 말이 풍부하니 其子好騎, 그아들이 말타기를 좋아하다 墮而折其脾.. 2023. 11. 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