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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by oesam 2023. 11. 1.

<인생사 새옹지마>

人生事인생사 塞翁之馬새옹지마(변방 늙은이의 말) :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는) 의미


近塞上之人, 有善術者. 
변방 근처의 사람, 점(기술)을 잘 하는 어떤 사람
馬無故亡而入胡. 
(그사람)말이 이유없이 도망가서 오랑캐에 들어갔다
人皆弔之, 
사람 모두 그것을 위로하니
其父曰, 
(그 아비)그사람이 말하길
此何遽不爲福乎. 
이것이 어쩌면 갑자기 복이 되지 않을가
居數月, 몇달을 살으니(몇달이 지나니)
其馬將胡駿馬而歸. 
그말은 오랑캐 준마를 데리고 돌아왔다
人皆賀之, 
사람 모두 그것을 축하하니
其父曰, 그사람이 말하길
此何遽不能爲禍乎. 
이것이 어쩌면 갑자기 화가 될수있지 않을가
家富良馬,  
집에 좋은 말이 풍부하니
其子好騎,
그아들이 말타기를 좋아하다
墮而折其脾. 
떨어져 그의 넓적다리가 부러졌다
人皆弔之, 
사람 모두 그것을 위로하니
其父曰, 그사람이 말하길
此何遽不爲福乎. 
이것이 어쩌면 갑자기 복이 되지않을가
居一年, 1년을 살으니(1년이 지나니)
胡人大入塞, 
오랑깨 사람이 대거 변방에 들어와서
丁壯者引弦而戰. 
장정들은 활시위를 당겨 싸웠다
近塞之人, 변방 근처의 사람
死者十九, 죽은 자는 열에 아홉
此獨以跛之故, 
이 독자는 절름발이의 이유로 
父子相保. 부자는 서로 보호했다(그사람과 아들은 모두 살았다)
故福之爲禍, 
고로 복이 화가 되고
禍之爲福, 
화가 복이 되고
化不可極, 
변화는 끝이 없고
深不可測也.
깊이는 헤아리기 어렵다(예측하기 어렵다)

 

<한유(768~824)의 제십이랑문에서>

중국 3대 명문중에 하나인 당나라 한유(768~824)의 제십이랑문에서 당시(807년에는) 한유 나이가 40이 되지 않았는데 눈이 침침하고 머리카락이 희긋희긋하고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다가 나이 40에는(808년에는) 희긋희긋한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고 흔들리던 이가 빠져나가고 몸도 나날이 쇠약해지고 마음과 정신도 나날이 약해져서 얼마전에 먼저 죽은 조카(십이랑:한유보다 2살아래) 따라 죽을 날이 가까워졌다며 죽어서 지각(조카를 알아볼 수 있는 영혼)이 있으면 죽은 조카를 바로 만날 것이고 죽어서 지각이 없으면 조카의 죽음을 슬퍼할 날도 얼마 남지않고 슬퍼하지 않을 날은 기한이 무궁하다는 표현은 슬프지만 저의 마음을 위로하는 면도 있어요.

去年 孟東野往 吾書與汝曰  吾年未四十 而視茫茫 而髮蒼蒼 而齒牙動搖

吾自今年來 蒼蒼者或化而爲白矣 動摇者或脱而落矣 毛血日益衰 志氣日益微 何不從汝而死也

死而有知 其幾何離 其無知 悲不幾時 而不悲者無窮期矣

 

去年 작년에

孟東野往 맹동야가 부임 가서(往)

吾書與汝曰 너에게() 준() 내()편지가(書) 말하길()

吾年未四十 내() 나이() 40이(四十) 안되는데()

而視茫茫 눈이() 침침하고(茫茫), 而는 접속사.

而髮蒼蒼 머리카락이() 희긋희긋하고(蒼蒼)

而齒牙動搖 치아가(齒牙) 흔들린다(動搖)

 

吾自今年來 내() 자신이() 금년에(今年) 와서()

蒼蒼者或化而爲白矣 희긋희긋한(蒼蒼) 것이(者或) 변해서(化而) 백발이() 되고() 矣(종결사 쉼표)

動摇者或脱而落矣 흔들리는(動摇) 것이(者或) 빠져서(脱而) 나가고(落떨어지고)

毛血日益衰 몸(毛血)은 나날이(日益) 쇠약해지고()

志氣日益微 마음과 정신(志氣의지와 원기)은 나날이 미약해져서()

何不從汝而死也 너를() 따라서()죽는데(死) 얼마() 안남았다() 也(종결사 마침표)

死而有知 죽어서(死而) 지각이() 있으면()

其幾何離 우리가() 얼마나(幾何) 헤어질까() ⇒ 너를 따라 바로 죽으면 바로 만난다.(죽어서 지각이 있으면)

其無知 죽어서(其=死而) 지각이() 없으면()

悲不幾時 슬픔은() 얼마(幾時) 안된다() 너를 따라 바로 죽으면 슬픔도 그때 까지만 이다.(죽어서 지각이 없으면)

而不悲者無窮期矣 슬퍼하지() 않을() 날은() 기간이() 무궁하다(無窮), 而는 접속사.

 

내가 몸이 약해 너를 따라 바로 죽을 것 같아 죽어서 지각이 있으면 바로 만날 수 있으니, 헤이짐은 얼마 안되고,

죽어서 지각이 없으면 슬퍼하고 싶어도 슬퍼할 수가 없고, 죽을 때 까지만 슬퍼할 수 있으니, 내가 몸이 약해 바로 죽을 것 같아 슬픔도 얼마 안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