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연소하면서 열과 빛이 방출되는 현상이다. LED, 형광등, 가로등, 신호등은 열과 빛을 방출하지만 불이 났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열과 빛을 내면서 연소가 일어나야 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연소(燃燒)는 燃(탈 연)과 燒(불사를 소)가 결합된 단어로 물질을 불살라 태운다는 의미이다. 물질에 산소를 결합한다는 말과 같다(산화반응). 물질과 산소는 빠르게 반응해야 연소가 일어난다. 즉, 불은 산화반응의 연쇄반응이다. 점화원(불씨:성냥,라이터,스파크 등)에 의해 물질이 산소와 빠르게 반응하여 열과 빛을 내면서 새로운 물질로 변한다. 가연성 물질, 산소, 점화원이 있어야 연소가 일어난다. 불의 확산 방법은 열의 확산 방법과 같다. 불이 한번 발생하면 여기서 생긴 열이 인접층을 가열하여 발화점을 넘어 연쇄적으로 산소와 반응한다. 즉 연소층이 인접층의 점화원이 되고 이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확산한다.
모든 물체의 분자는 운동하고 있고, 물체의 온도가 높을수록 물체의 운동에너지는 커진다. 물체가 열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낸 것이 온도이다. 물체의 열에너지는 물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의 무질서한 운동에너지이다. 열에너지는 운동에너지로 운동에너지는 열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1cal=4.2J). 즉, 물체의 온도는 물체의 분자가 운동하는 정도를 표시한 것이다. 열은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해 이동한다. 전도는 고체 내부에서 열의 이동으로 물질은 이동하지 않고 열만 이동한다. 전도는 물질 분자들의 무질서한 운동이 인접한 다른 분자들에게 충돌에 의해 전달된다. 대류는 유체(액체, 기체)에서 열의 이동으로 유체(流體)라는 물질이 열과 함께 이동한다. 유체(액체, 기체)가 열을 받으면 팽창하여 밀도가 감소하고 유체 중 밀도가 감소한(온도가 높은) 부분은 가벼워서 위로 상승하고 이곳에 온도가 낮은 유체가 유입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열이 전달된다. 복사는 매질없이 전자기파에 의해 열이 이동된다. 뜨거운 물체는 전자기파의 형태로 열에너지를 방출한다. 물체의 열에너지가 방출될 때의 전자기파는 주로 적외선이다. 적외선이 물체에 흡수되면 물체의 분자들은 무질서하게 진동하는데 이것이 물체를 뜨겁게 만든다. 열은 분자들의 운동에너지이고, 빛(전자기파)은 원자속에서 열 받은 전자의 순간이동(높은 궤도에서 낮은 궤도로 전이)에 의해 생긴다. 전자기파는 전자의 진동이나 전자의 가속운동에 의해서도 생긴다. 빛의 세기(밝기)는 중력처럼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빛의 세기(밝기)로 거리를 추정할 수도 있다.
발화점은 가연성 물질이 점화원의 접촉이 없어도 스스로 연소를 시작할 수 있는 최저 온도이고, 인화점은 가연성 물질이 점화원과 접촉할 때 순간 발화를 일으킬 수 있는 최저 온도이다.
빛의 세기(밝기)는 단위시간 동안 단위면적에 전달되는 에너지의 양이다.
보어의 제2가설에서 전자가 에너지 준위가 높은 궤도에서 낮은 궤도로 전이할(옮길) 때에는 그 차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빛(전자기파)으로 방출하고, 에너지 준위가 낮은 궤도에서 높은 궤도로 전이할 떄에는 그 차에 해당하는 빛에너지를 흡수한다.